PMO는 모든 프로젝트에서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프로젝트의 성격, 산업, 예산 구조, 이해관계자 수에 따라 운영 전략은 달라진다. 이번 글에서는 SI(System Integration), SM(System Maintenance), 공공사업 프로젝트라는 세 가지 대표 유형을 중심으로 PMO 운영 전략을 비교해본다.
1. SI 프로젝트에서의 PMO 운영 전략
SI 프로젝트는 시스템을 처음부터 구축하거나 전면 재설계하는 대규모 사업이 많아, 범위 확정, 일정 준수, 품질 보장이 핵심이다.
운영 포인트:
- WBS 정교화 및 변경관리 프로세스 철저히 수립
- 고객 요구사항의 ‘합의’와 ‘버전관리’ 중심 통제
- 일정 지연 시 조기경보 체계와 조정안 마련
PMO 기능 우선순위: 일정/범위/품질 통제 > 산출물 표준화 > 보고 체계화
2. SM 프로젝트에서의 PMO 운영 전략
SM은 유지보수를 중심으로 한 연단위 계약 형태가 많고, 이슈 응답 속도와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이다.
운영 포인트:
- 주간/월간 유지보수 이력 정리 및 응답 SLA 관리
- 현장 대응 중심 → 실시간 이슈관리 체계 구축 필요
- 협력사/인력 변경 시 인수인계 프로세스 강화
PMO 기능 우선순위: 이슈관리 > 응답 시간 모니터링 > 업무 인계정리 및 누적 대응 분석
3. 공공사업 프로젝트에서의 PMO 운영 전략
공공 프로젝트는 표준화된 산출물, 엄격한 검수 기준, 다수의 문서 요구 등 형식적 완결성과 절차적 투명성이 중요하다.
운영 포인트:
- 착수보고, 중간보고, 완료보고 등 공식 문서 관리 철저히
- 품질보증(QA), 형상관리(CM) 프로세스와의 유기적 연계 필요
- 검수 일정 역산하여 산출물 준비 체계적으로 운영
PMO 기능 우선순위: 산출물 표준화 > 문서 및 형상관리 > 외부 커뮤니케이션 대응
4. 공통적으로 유효한 전략
어떤 유형이든 다음과 같은 전략은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 PMO 전담 도구 (예: Notion, JIRA, Confluence 등) 활용으로 업무 정형화
- 회의록, 결정사항, 이슈기록 등의 흔적을 남기는 문화 정착
- PM, PL과의 주간 협의 체계 운영으로 실시간 피드백 확보
프로젝트 유형별로 PMO가 집중해야 할 포인트는 다르다. 이를 명확히 구분하고, 조직과 프로젝트의 성격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실효성 있는 PMO가 된다. 다음 회차에서는 기업 규모와 IT 성숙도에 따라 PMO가 달라지는 방식에 대해 살펴본다.
📝 이 글은 “IT 프로젝트에서의 PMO 실전 이해 가이드”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기업 유형별 PMO 운영 전략 차이를 설명합니다.
▼ 시리즈 내 다른 글 보기 (링크)
1. PMO란 무엇인가? IT 프로젝트에서의 실질적 의미
3. PMO의 주요 기능 정리: 통제, 지원, 보고의 균형
4. PMO 조직 구성과 역할 분담은 어떻게 해야 할까?
5. PMO가 실무에 개입할 때 생기는 갈등과 해소 전략
6. 프로젝트 유형별 PMO 운영 전략: SI, SM, 공공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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