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에서 실제 매매를 하다 보면 가장 혼란스러운 지점은 '주문 방식'과 '체결 상황'이다. 시장가, 지정가, 미체결, 체결강도 등 생소한 용어들이 쏟아지는데,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원하는 타이밍에 매매하지 못하거나 원치 않는 가격에 체결되기 쉽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주식 주문과 체결 상황에서 꼭 필요한 용어 10개를 정리해본다.
실제 거래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문/체결 용어 10선
1. 시장가 주문 (Market Order)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가격에 즉시 체결되도록 주문하는 방식이다. 빠른 체결이 필요할 때 유용하지만, 예상보다 불리한 가격에 거래될 수 있다.
2. 지정가 주문 (Limit Order)
매수자 또는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을 지정해서 주문하는 방식이다. 해당 가격에 도달해야 체결되므로 시장가보다 유리한 가격에 거래가 가능하지만, 체결이 안 될 수도 있다.
3. 조건부 지정가 주문
장 시작 전에는 지정가로, 장 중에는 시장가로 자동 전환되는 주문 방식이다. 장 초반에 체결 가능성을 높이고자 할 때 활용된다.
4. IOC (Immediate or Cancel)
즉시 체결 가능한 물량만 체결하고, 나머지는 자동으로 취소하는 주문 방식이다. 기관투자자나 단타 매매에서 자주 사용된다.
5. FOK (Fill or Kill)
한 번에 전량 체결되지 않으면 아예 주문 자체가 취소되는 방식이다. 대량 매매 시 유용하다.
6. 체결 (Execution)
매수자와 매도자의 가격이 일치해 실제 거래가 성사된 상태를 말한다. 주식 매매는 '체결'이 되어야만 완료된 것이다.
7. 미체결 (Unfilled)
매수 또는 매도 주문을 넣었지만 체결되지 않고 대기 상태에 있는 주문이다. 주로 지정가 주문에서 발생한다.
8. 체결강도
현재 주가 수준에서 매수세와 매도세 중 어느 쪽이 우세한지를 수치로 나타낸 지표이다. 100 이상이면 매수 우위, 100 이하면 매도 우위를 뜻한다.
9. 호가잔량
각 가격대별로 대기 중인 매수 및 매도 수량이다. 투자자들은 호가창을 통해 시장의 심리를 파악하고 매매 타이밍을 가늠한다.
10. 정규장 / 시간외 / 동시호가
정규장은 09:00~15:30, 시간외 거래는 장 전후 특정 시간에 진행되며, 동시호가는 장 시작 전과 장 종료 직전에 일정 시간 동안 매매가 동시에 체결되는 방식이다.
📝 핵심 정리
| 용어 | 설명 |
| 시장가 주문 | 현재 가격에 즉시 체결 |
| 지정가 주문 | 원하는 가격 지정 후 체결 대기 |
| 조건부 지정가 | 장 시작 전 지정가, 이후 시장가 |
| IOC | 체결 가능한 부분만 체결 후 나머지 취소 |
| FOK | 전량 즉시 체결되지 않으면 주문 취소 |
| 체결 | 거래가 성사된 상태 |
| 미체결 | 주문은 있지만 아직 체결되지 않음 |
| 체결강도 | 매수/매도세의 강도 수치 |
| 호가잔량 | 각 가격대 대기 수량 |
| 정규장/시간외 | 거래 시간 구분 |
이제부터는 단순히 주문만 넣는 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주문할 것인지 전략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편에서는 주가 분석에 꼭 필요한 '차트 분석 용어'들을 정리해본다.
📌 참고 자료 및 출처
- 한국거래소 투자자 교육 자료: https://kind.krx.co.kr/
- 키움증권 MTS 가이드: https://www.kiwoom.com/
- 금융투자협회 교육센터: https://www.kofia.or.kr/
이 글은 '[주식용어 가이드]'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주식 입문자가 꼭 알아야 할 기초 용어부터, 차트 분석, 재무제표, ETF, 투자 전략까지 실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각 편은 독립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투자 실력을 차근차근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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