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 브리핑] 트럼프 4월 2일 20% '상호관세'에 맞서는 각국 대응 - 25.04.02

글로벌 이슈 브리핑(swimparkslog.com)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조치가 전 세계에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조치에 대해 주요국들은 정면 대응 혹은 전략적 우회 방식을 택하며 저마다의 해법을 모색 중이다. 아래는 각국의 주요 대응과 그 경제적 배경이다.

아시아 – 수출의존국의 신중한 대응

미국 시장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은 상호관세로 인해 경제 성장률이 최대 1.3%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타격 품목은 철강과 자동차다.

하지만 직접적인 보복보다는 무역 다각화와 내수 시장 강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충격을 완화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현대자동차는 미국 현지에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미국과의 협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정치적 리스크 완화와 동시에 북미 시장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적 판단이다.

유럽연합(EU) – 강경과 협상의 이중전략

EU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보복 관세 대상 품목 리스트를 이미 작성한 상태이며, 여기에 자동차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경제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민감한 품목이다.

하지만 EU는 완전히 문을 닫지는 않았다.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자동차 관세를 상호 인하하는 방안도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강경 조치와 유연한 협상안을 병행하는 이중 전략은 무역 갈등이 장기화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캐나다 및 멕시코 – 보복 조치와 USMCA 재협상

미국과 국경을 맞댄 캐나다와 멕시코는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약 200억 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를 예고했다. 양국 모두 미국의 새로운 상호관세 조치가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의 취지와 충돌한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협정 내에서 관세 면제를 재협상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들은 단기적으로는 보복 관세를 통한 대응에 집중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북미 내 통상 구조의 재정비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 – 다자체제 활용한 법적 대응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닭고기, 밀, 옥수수 등)에 대해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러한 조치는 농업 기반 유권자층을 겨냥한 것으로, 미국 내 정치적 파급력을 노린 전략적 선택이다.

더불어 WTO(세계무역기구)에 미국을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는 이번 조치가 다자무역 체제를 훼손한다는 법적 논거를 기반으로 한다. 미국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상호관세가 국제 규범 위반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려는 시도다.

결론 – 무역전쟁의 새로운 국면

이번 상호관세 도입은 단순한 관세 인상이 아니라, 글로벌 무역 질서 자체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각국은 자신들의 경제적 구조와 정치 상황에 따라 대응 전략을 다르게 취하고 있으나, 공통적으로는 경제 충격 최소화와 정치적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두고 있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은 구조적 변화와 장기적 협상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북미 지역은 단기적 보복을 택하는 양상이다. 미국의 관세정책이 어디까지 확장될지에 따라, 이러한 대응 구도는 계속 변화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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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 및 출처

• 본문 내용은 사용자 제공 요약 및 다음 보도자료 기반 작성:
  • Yahoo Finance
  • AP News
  • CNBC
  • Forbes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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